침수된 아이패드 수리기
물에풍덩~ 침수된 아이패드입니다.
2일후, 물기가 마르길 기다렸다 켜보았더니 아래와 같이 얼룩이 나타납니다.
다행이 보드및 다른 부품은 이상이 없어 보이네요.
문제는 LCD, 방법은 교체!!!!
아이패드는 나사를 이용한 체결방식이 아닙니다.
홈에 맟추어 끼워넣는 방식!!
해서 준비한 공구들입니다.
핸드폰 수리를 받은적이 있다면 한번은 보았을 법한 도구들이죠?
사실 IT기기들은 분해가 수리의 절반입니다.
부품들이 거의 모듈화되서 제작되기 때문에 분해만 할줄 안다면 수리가 그리 어려운것은 아니죠
그리고 제품의 분해를 도와주는 공구들은 언제나 가장 적합한것들로 준비를 한 후에 작업에 들어가야합니다.
그렇지 않고 작업을 진행하다보면 진퇴양난에 빠지는 경우가 생기고 심하면 부품 파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헤라'라고 부르고'스크래퍼' 라고도 부르는 도구입니다.
원래 전단지 제거하거나 페인팅할때 쓰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분해할때도 요긴하게 쓰이는 도구로 격상(?)되었습니다.
아이패드가 워낙에 튼튼하게 만들어져있고, 표면이 유리로 구성되어있기때문에
경화형의 금속 스크래퍼가 필요하다고 판단!! 용산공구상가에서 3천원에 영입을 했습니다.
드라이버로만 분해하려 하다가 유리가 깨지는 사례를 종종 보았습니다.ㅋㅋ
쓰는 방법은...
아이패드 틈...고무 부분에 힘으로 밀어 넣고 힘으로 들어 올리면 위과 같이 됩니다. ㅋ
그런데 문제는..
모퉁이들이 잘 안빠진다는 것입니다.
조금더 힘을 주면 빠지기는 하지만 아래의 부품들이 부러진다는 것입니다.
구석에 있는 요 핀들이 문제입니다.
위에서 말했던 파손이 불가피한 녀석들이죠.
힘으로 열면 부러지게 되어있습니다.
애플 정식AS점에서도 역시 파손은 불가피하기에
교체를 해서재조립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걸 어디서 구하냐구요?
ㅋㅋ
어딘가 존재하고 있을 어둠의 경로부품 업자들은
기본적으로8개정도의 예비 핀들을 주문한 다른부품과 함께준답니다.
LCD패널 수리킷을 주문했더니
기본적으로 8개 정도를 같이 주더군요.
저게 없던 과거..
양면테이프나 아이패드 케이스로 봉합(?)을 했다고 하더군요.
주문한 아이패드의 LCD포장된 상태 사진입니다
안에 곱게 한번더 포장되어있죠
분해된 하판의 모습입니다.
은색판에 가련진 메인보드와 검은색 배터리가 양쪽으로 두개가 있군요
아이폰에 비해 배터리가 몇배는 크네요
상판의 모습입니다.
바로 LCD의 뒷면이 보이고 그 앞쪽은 터치패널이 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두개가 일체형이지만 아이패드는 분리가 된답니다.
하지만 떼어낼 경우 두 부품 틈사이에 먼지가 들어 갈수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히 작업을 해야합니다.
물론 집에 크린룸(?)이 준비되어 있다면 이야기가 틀리지만요.ㅋ
그 이후는 어려운게 없습니다.
부러진 부품만 다시 교체해주고
그냥 상판과 하판 결합해주면
끝~
lcd가 교체되어 수리 된 모습니다.
분해만 되면 그리 어렵지 않은 아이패드수리기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수리기'가 아니라 '분해기'라고 해야 겠네요
ㅋㅋ
'*분류진행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의 흔적 (0) | 2011.06.03 |
---|---|
유호종님 후지 X100 (0) | 2011.06.02 |
CCD먼지 상태 자가 진단과 간단한 청소 (2) | 2011.05.27 |
~ (0) | 2011.05.26 |
안성 목장_5월의 호밀밭 (1) | 2011.05.24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바다의 흔적
바다의 흔적
2011.06.03 -
유호종님 후지 X100
유호종님 후지 X100
2011.06.02 -
CCD먼지 상태 자가 진단과 간단한 청소
CCD먼지 상태 자가 진단과 간단한 청소
2011.05.27 -
~
~
2011.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