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완전체, 그들은 누구인가!!!! ♪Talk about
2008/09/10 20:07
http://sakara6.blog.me/20054581223
출처는 다음까페 '이종격투기'의 신지루ser님이시라고 하는군요
http://cafe.daum.net/ssaumjil
저는 싸이월드 경북대)사이좋은 경대인 경대월드에서 보았습니다.
-
정말.. 얘기듣고 ㅎㄷㄷ했던 바로 그 이야기!!
바로 그 사람들!!!!
완전체입니다!!!!
먼저 이들의 특징을 간단히 정리해볼까요??
성숙한 혹은 정상적인 인간에게 필요한 여러가지 측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공감능력
감정이입
사랑할수 있는 능력
사랑의 이해도
욕구억제
자존감
보편정서에 편입할려는 노력
호기심을 조절하는 능력
두려움의 정도를 측정하는 능력
신뢰도
이성을 내세울때와 감정을 내세울때의 구별
-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완전체는 이러한 정서상태 중 하나가 완전히 결여되어 있거나 거의 결여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부분은, 이것들의 평균은 정상적인 사람과 같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일반여자같은 경우면 위의 여러 정서부분이 8,7,6,9,8,5,7,9 이런식으로 평균이 8이라한다면
이상한여자 같은 경우는 위의 여러정서부분이 10,9,9,7,0,2,7 이런식으로 평균이 8이나옵니다.
즉, 완전히 0면도 있지만 완벽하게 10인 부분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냥 보기에는 굉장히 착하고, 마음씨 곱고, 배려심이 깊은 사람으로 보일지라도 0에 가까운 부분이 숨어있다는 말이죠.
예를 들어, 호기심이 10인데 욕구억제는 0인 여자는 남자친구와 함께한 술자리에서 옛 애인을 만나면 셋이서 같이 술을 마시다가 그 옛 애인과 잠자리를 같이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도록 현재 애인이 가만히 있을 것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ㅎ)
이러한 완전체들의 행동은 우리 일반인들의 눈에 보통 [나쁜], [엉뚱한] 행동으로 비칩니다.
그러나 완전체가 일명 [나쁜]사람과 구별되는 이유는,
나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고자 고의로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데 반해
완전체는 자신이 하는 행동을 의식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위의 예시에서 보면, 여자는 자신이 옛 애인과 잠자리를 같이 한다는 것이 나쁜 것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현재 이 여성은 욕구를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0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완전체에게 그들의 행동이 왜 잘못되었는가를 몇날 며칠 설명을 해줘도
그들은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며, 자신의 행동을 바꿀 동기나 의욕조차 없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나쁜]사람과 [완전체]의 다른점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죠!!!
1. 나쁜 여자는 나이드신 어른들이나 경험많은 일반인들 단시간에 알아챌 확률이 높지만
이상한 여자(완전체)는 피해자가 되어본 경험 없는 사람들은 거의 구별하기 힘듭니다.
2. 나쁜여자는 갑작스런 상황에 뻔뻔하게 행동하지만
이상한 여자는 천연덕 스럽거나 천진난만하게 행동합니다.
3. 나쁜여자는 빼어난 신체적 매력을 가진 경우가 많지만
이상한 여자는 의외로 글래머인 경우가 거의 없고, 키도 작은편에 속하며, 얼굴이 빼어나게 이쁘지도 않습니다.
안 이쁜경우에는 웃으면 귀여운 스타일이 많으며 거의 대부분은 이쁘장한 정도에 애교가 많으편이며,
꽃으로 따지면 화려해서 손이 잘 안가지는 꽃이 아니라 적당히 이쁘고 향기도 거부감이 없어서 거의 누구나 좋아할만한 꽃입니다.
성욕도 일반적이지 밝히거나 하는 경우는 잘 없으며 식욕이 왕성할 경우는 의외로 빼빼 마른 스타일이 많더라구요.
p.s.이 경우는 저도 많이 관찰해본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그런걸까요???ㄷㄷ
4. 일반적인 여자들은 토라지면 행동, 말투, 표정이 많이 달라지지만
이상한 여자(사이코)들은 말투도, 웃는 얼굴도, 내용도 평소 같은데 웬지 분위기가 평소와 틀립니다.
예를 들자면....
분명 어제 얘기할때는 마치 오래된 연인처럼 애인같은 분위기였는데 ....
다음날 혹은 며칠 뒤에 만나서 얘기해보면 여전히 다정하고 웃고, 내용도 비슷한데 아주친한
보일러 고치러 온 최기사를 대하는 듯한 느낌을 받죠. 이게 처음에는 그냥 넘어가지는데 자꾸 반복되고 교제가
시작되서 누적되면 그때서야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전혀 둘사이에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뭔가 자꾸 불안하고
확인하게 되고 뜬구름 잡는것 같기도 하고 얘기는 참 많이하는데 하면 할 수록 더더욱 파악이 안되는 것 같은 그 막연함..
5. 나쁜여자한테 피해나 고통을 당하게 되면 주변사람들이 알리기도 쉽고 이해도 해주지만...
이상한여자(사이코)한테 고통을 당하게되면 그 피해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기가 매우 힘듭니다.
오히려 괜찮은 여자를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단점 없는 사람이 어딨냐고, 혹은 여자들은 원래 다 그렇다고
편을 들기까지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 이쯤되면 피해자들은 엉뚱하게 자기 자신에게 문제가 있나 원인을 다른데서 찾게 됩니다. 미친다는 말을 이럴때 쓰는 거죠. )
이러한 특징들말고도 완전체의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맞장구입니다!!!
완전체들의 대화패턴은 거의 맞장구입니다.
"얼씨구" 하는 그런 맞장구가 아닌 무언의 맞장구, 매우 집중하는 눈빛, 동의 하는 손짓 몸짓,
알듯 모를듯한 미소, 대화패턴이 거의 맞장구이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같은 얘기가 나오면 전혀 다른 대답이 나올때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가 부드럽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남자들은 거의 열이면 열 다 호감을 느낍니다.
어떤 분은 가수 솔비씨가 이 완전체의 유형에 속하는 것 같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사실 저는 잘 모르겠어요
솔비씨에 대해서 아는게 그렇게 많지 않으니..ㅎ
사실 저는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을 본 적이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정말 다행이 아닐 수 없죠 ㅠㅠ
그래서 다른 분들의 예시, 또는 가정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1]
친구 a와 b가 있는데, 어느날 a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b는 같이 울어주며 슬퍼해주고 조문도 다녀왔습니다.
며칠 후 a와 b가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데, a가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며 울먹였습니다.
그 때 b는
"와-, 이 아몬드 아마레또 맛있다-."
..하고 말하는 겁니다!!!!
[2] p.s.사투리는 이해해주세요 ㅎ
친구놈이 선을 봤었습니다.
절실한 기독교신자에 여자들한테도 인기가 많은 놈이여서 큰 걱정은 안했었습니다.
(* 전 기독교신자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10년동안 교회 "교"자 한번 안 꺼낸 정통파인것 같아 친구라 인정하고 만나는 놈입니다. )
더구나 아가씨(동갑인 34살)는 또다른 친구의 어머니가 참 참한 아가씨라면서 역시 같은 절실한 기독교 신자라면서 소개해준아가씨인지라 별걱정을 안했습니다.
한 2주뒤 녀석을 만났는데 별로 표정이 안좋은 겁니다.
나 : " 뭐 잘 안되나?"
친구 : " 아니 ...."
나 : " 근데 표정이 와그라노??"
친구 : " ................."
친구 : " 뭐가 좀 이상하다...."
나 : " 뭐가? "
친구 : " 감이 안온다. 이 아가씨가 어떤사람인지.... 좀 이상한 사람같다."
나 : "그게 무슨 소리고?"
친구 : "뭐라 말로 설명을 못하겠다."
여기서 이유를 알 수 없이 가슴이 철렁 하더군요.
" 딱히 말로 표현하기에는 뭐한데 뭔가 이상하고 찜찜하며 파악이 안된다"
피해자들의 초창기 반응이거든요.
갑자기 이녀석이 그동안 온 문자를 보여주는 겁니다. 수신과 발신메시지를 보여주며
이런 얘기끝에 이런 답신이 왔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면서 말이죠.
근데 정말 이상하긴 이상하더군요.
분명 제가 알기로는 34살에 착실하고 참한 아가씨라 들었는데
문자는 완전히 초딩 1학년 처럼 보내는 겁니다.
"무슨 영화를 좋아하세요? 전 액션영화가 좋던데"------->"왜요?"
"아 그냥 뭐 좋아하시는 지 궁금해서요"------>"뭐가 그렇게 궁금해요"
" 화창한 일요일인데 뭐하세요?------->"오늘 목사님 설교하는데 강아지를 말씀하셨어요.ㅋㅋ"
이런식으로 말이죠.
더구나 기이한것은 저 극히 짧은 답신에 섞여있는 이모콘티였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이모콘티가 폰에 내장되어있는지 거의 한폭의 그림 수준이더군요.
나:" 아무래도 니가 싫은 가보다, 싫은데 직장의 나이많으신 어른이 소개해준 남자라 말도 못하고 그런거 아니가?"
친구: " 그거는 아닌 것 같다."
나 : "왕자병도 아니고 그냥 접어 주라 그게 예의다."
친구 : " 만나면 또 그게 아니라니까 멀쩡하다"
나 : " 멀쩡하면 그냥 만나라"
친구 : "근데 얘기하다보면 좀 이상하다"
나 : " 아! 또 멀쩡하다매 와 왔다갔다 하노?"
친구 : " 아... 진짜 모르겠다...... 에이참..."
근데 친구녀석이 저보고 감이 안온다고 셋이 같이 한번 보자는 겁니다.
이녀석이 9명정도를 사겼던것으로 아는데 제가 실제로 본것은 2명정도이고 그것도 사귄지 1년 넘어서
보여준 놈인데 아직 사귀지도 않은 아가씨를 감이 안온다는 이유로 저보고 부탁하는 눈빛으로 그런말을하기에
내심 무척 놀랐습니다.
" 정말 뭐가 이상하긴 이상한가보네 한번 볼까" 하는 생각에 토요일날 약속을 정했습니다.
드디어 약속날...
근데 시간이 넘었는데 전화가 안옵니다.
" 전화해봐라 어딘지"
"전화를 안받는다"
"바쁜거 아니가?"
"원래 그렇다 "
" 원래 그런게 어디있노 미친놈아! 늦으면 늦는다고 얘기를 하는게 예의지."
" 원래 전화 잘 안하고 잘 안받는다"
" 미치겠네... 근데 왜 만나는데? 니 그 아가씨가 그렇게 좋나?"
" 아니... 잘모르겠다."
" 아 며칠전부터 모르겠다 모르겠다 그러네??? 광우병 초기 아이가??"
결국 만났는데 차를 몰고 왔더군요. 근데 완전 차가 찌그렁 방퉁이 수준이더군요.
어찌나 관리를 안했던지.... -_-;...
앉아있는 아가씨는 매우 단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한테 엄청나게 미안해 하더군요.
그렇게 까지 미안해할 필요는 없는데.....
저는 뒤에 앉아서 앞에 둘이서 얘기하는 것을 듣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그 문자를 보낸 인물과 동일인물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딴판이더군요.
말하는 태도는 마치 예법에 따라 차를 따르는 듯하고
목소리는 시 낭송대회의 대상 수상자였으며
무슨 양념처럼 간간히 섞이는 높지도 낮지도 않은 그 고운 웃음 소리는 왜 그 성질더러운 친구녀석이 미련을 못버리는 지에 대해 설명해 주더군요.
차에서 내려서 고깃집 걸어가면서 얘기를 나눴는데 정말 참한 처자더군요.
정말 내가 얘기듣던 그 아가씨가 맞나 싶어 친구한테 넌지시 물어봤습니다.
" 야 괜찮네 옷도 참 수수하고..."
"-_-;... 안그래도 친구랑 같이 나온다니깐
-아가씨: "부담 안느껴도 돼죠? 그냥 슬리퍼에 추리닝 입고 나갈께요"
-하더라. 모자까지 쓴거보니 머리도 안감았나보네"
헐... 그러고 보니 진짜 추리닝에 슬리퍼를 신고 왔습니다.
인제 선본지 9일된 사람과데이트 하는데 더구나 그 친구도 나온다는데....^^;..
혹시 최선을 다해 예의는 지키데 무언의 목소리는 친구가 싫음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고기집에 도착
제가 소문난 집이라고 둘을 데리고 갔는데 어찌나 바쁜지 20분이 지나도록 먼저나간 손님상도 그대로인채였습니다.
미안해서 이런 저런 우스개 얘기도 하고 먹던 숟가락과 젓가락이 뒹굴고 있길래
우선 아가씨 앞에 있던 것들을 치워버리고 새 젓가락 숟가락을 물수건으로 깨끗이 닦아서 놓아주었습니다.
근데 듣던것과는 너무 많이 달랐습니다.
얘기도 잘하고 잘 웃고, 어찌나 집중해서 듣던지... 눈도 초롱초롱 해가지고...
그리고 다소 소화하기 힘든 주제도 술술넘어갔습니다.
종교얘기가 나와서 저는 기독교는 좀 별로고 불교가 나은 것 같다고 했더니
그 절실한 크리스찬인 아가씨가 왈
" 안그래도 절에 다니는 친구가 있는 데 같이 절에 가서 비빔밥을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깨끗하고 조용하고 아늑한게 너무 좋던걸요? "
혈액형 얘기가 나오니까
" 우와 저두 A형인데 A형끼리 악수 한번해요 "
만화책 얘기가 나오니 막 박수치면서 만화책 이름을 줄줄대길래
전 열혈강호가 재밌던데요 했더니
" 우와 저두 그책 봤는데 28권인가? 근데 사서 볼려니 돈이 감당이 안되서.... ^^;"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자기 한테 있는 만화책이 다른게 있는데 빌려주겠다는 겁니다.
친구는 그와중에서 옆에서 계속 한숨쉬고 있고...
난 빨리 그 친구가 대화에 끼어들기를 바랬는데 아무말도 없이 한숨만 ....
그와중에 고기는 30분이 지나도 나오질 않는 겁니다.
잠시 담배 피우고 오겠다고 피러 갔는데 친구녀석도 밖으로 나오더니 하는말
" 니가 탐난단다....."
" 뭐? 뭐라고?"
" 니가 탐난데.... 내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얘기하더라..."
" 니가 하도 말없이 있으니까 너도 좀 저렇게 날 재밌게 해줘 이런뜻으로 하는 말 아니겠나?
탐나면 몰래 연락처를 따거나 따로 얘기하지 니 면전에다가 대놓고 말하겠나? 돌아이도 아니고?"
열받은 친구녀석은 제말이 귀에 안들어오는 모양이였습니다.
암튼 다시 고기집으로 들어가서 고기를 구워먹는데
얘기가 거의 맞장구로 일관하는 겁니다. 그것도 거부감이 안들게 아주 자연스럽게
무언의 동의, 집중하는 눈빛, 등등... 완전 분위기상으로는 제가 살인을 해봤다고 얘기해도
" 어머 그런것도 해보셨어요? 가슴이 두근거렸겠다 " 하고 맞장구 칠 정도였죠.
근데 고기를 그 아가씨가 구웠는데 아가씨눈에 뭐가 들어간겁니다. 눈이 시뻘게 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안쪽볼을 혀로 마사지 해보세요 라고 하니까
" 어머 정말 괜찮아지네요... 정말 고마워요..." 하더군요.
그렇게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요법이 아닌데.. ^^;
이때 친구가
" 어휴~ 짜증나 나 먼저 간다!"
하고 박차고 일어나서 가방들고 먼저 나가버렸습니다.
전 순간 당황했는데 놀라운것은 그 아가씨는 전혀 미동도 않는겁니다.
무슨 옆자리에 손님이 나간것처럼 전혀 신경쓰지 않더군요.
같이 따라 나갈 수도 없고 어쩔수 없이 더 얘기했는데 한 5분정도 있더니
" 어? XX씨 어디갔어요? " 라고 묻는 겁니다.
제가 어이가 없어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몰라 가만히 있었더니
또 신나게 얘기하더니 또 한 5분있다가
" 어? 가방도 없네 가방도 들고 나간거여요? 집에 간거여요?" 라고 하는 겁니다.
속으로...
"으......으.. 완전체다.. -_-;..."
그래서 그 질문 3가지를 던졌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혹시 중국인구가 몇명인줄 아세요?"
아가씨 : (아주 천진난만하게 바로) 10만명요!!! ^0^
" -_-;.. 그 그럼 혹시 컴퓨터에서 복사 할 줄 아세요?"
아가씨 : 아뇨~~ 가르쳐주실래요???
" 사상에서 영도까지 몇KM인줄 아세요?
아가시 : 전 15분안에 주파 할 수 있어요!! ^0^ (* 버스로 1시간은 걸리는 거리입니다.)
고기집을 나와서 헤어지고 (고깃집을 나오니 더없이 조용하고 얌전한 모드로 바뀌어있더군요)
전 곧장 친구한테 연락 해서 그 녀석을 만났습니다.
친구 : " 나 그 아가씨랑 인제 안만날란다 "
나 : "응 그래라"
친구 : " 그 애 니한테 분명히 A형이라고 했제?"
나 : "어 왜?"
친구 : " 나한테는 분명히 B형이라고 했거든?"
나 : -_-;....
나 : " 친구야 내가 그애 한테 뭐 하나 물어봐도 되나?"
친구 : 니 마음대로 해라 여기 폰번호...."
다음날 문자를 넣었습니다.
누구인지를 밝히고 잘 들어갔는지 눈은 괜찮은지...
"근데 그게 왜 궁금해요?"
극초단 답신이 오더군요. 그 화려한 이모콘티와 더불어...
이거 문자로는 도저히 답이 안나올 것 같아서
전화를 했습니다.
역시 예상했던대로 상냥하지만 메마른 목소리가 흘러나오더군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얘기하면서 얼마나 기억하는지를 살짝 떠보았습니다.
"열혈강호 몇권까지 보셨어요? 제가 빌려 드릴께요."
아가씨 : "본적이 없는데요. ^^"
"빌려주신다는 만화책 제목이 뭐였죠?"
아가씨 : "만화책없는데요???"
나긋나긋 상냥하게 대답하는 숱한 동문서답들........
암튼 아무일없었다는 듯이 잘 얘기하고 끊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마디 물었죠.
" 혈액형이 뭐여요?"
아가씨 : B형요!!!
전 어째서 주위에 남자들이 (*특히 아는 동생들) 그렇게 많으면서
또 선봐서 한번도 딱지 맞아 본적이 없다면서 애인 없었는지
그리고 사람을 깊게 사귀어본적이 없는지 알것 같더군요.
친구한테 바로 전화해서 제 생각을 얘기해줬고 그 친구는 그 길로 그 아가씨를 더이상
안만났습니다. 10일 정도로 끝낸게 천만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비록 짧은 기간이였지만 친구딴에는 나름 고통스러웠나봐요.... ^^;
-요런 경우는 완전체의 특징이 뚜렷한 경우라, 알아채기도 쉬운 편이라고 하는군요 ;)
이런 완전체 말고도 여러가지 유형이 있는데
일반인과 아주 비슷하게 행동해서 알기 힘든 경우도 있고,
자기에게 불리한건 금방금방 잊어버리는 휘발성메모리의 소유자도 있다더군요.
-
위의 예시에서 완전체를 구별할 수 있는 질문이 나왔는데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1. 중국인구가 몇명인줄 아세요?
2. 컴퓨터에서 파일 복사하는 법을 아세요?
3. OO에서 XX까지 몇km정도인줄 아세요? (답변자가 잘다니는 곳이면 됩니다. 버스정류장으로 한 20~30정거장)
이 때 질문은 연달아서 해도 좋고, 띄엄띄엄 얘기중에 섞어서 해도 좋습니다.
단, 40분 안에 질문하세요 :]
그리고 반드시 1:1의 얼굴을 바라본 상태에서 행하셔야 합니다!!!
질문의 대상은 대상은 비교적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20~30대 여성에 한하며
팬클럽활동을 열심히 하는 소녀, 먹고 살기 힘든 아줌마, 눈이 침침한 할머니는 예외입니다.
왜냐하면 첫번째 그룹은 팬클럽 숫자에 매우 민감한 경우가 많기때문에 전혀 다른 이유로 1번질문에
만단위로 대답할 확률이 희박하며, 아줌마, 할머니는 세상 돌아가는일에 관심이 이미 없는 모드로
전환된 상태이기 때문에 질문이 소용이 없습니다. 여기서 아줌마는 20대 초반이라도 결혼을 했으면
해당됩니다.
위의 3가지 질문은 정답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솔직히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3가지가 있는데
첫번째가 "동문 서답"입니다.
두번째가 "동문 서답의 범위"입니다.
세번째는 대답하는 여성의 말투, 시선, 태도, 대답이 나오는 시간, 분위기, 패턴등을
놓치지 말고 같이 느끼면서 대답을 들으셔야합니다.
1번에 대해 물으면 보통은 억 단위로 얘기하는데 이걸 만 단위로 얘기하는 여자들이 있습니다.
위의 예시에서도 여자가 10만명이요!!!-라고 말했었죠 ;)
무식한게 결코 아닙니다. 인지능력 자체에 약간의 문제가 있고, 공간지각력과, 숫자이해도에
문제가 있는것은 별 문제가 안됩니다. 더 심각한것은 정서적으로 색맹인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뉴스, 신문은 거의 안 보며 세상 돌아가는 일에 별 관심없습니다.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도극히 사물을 피상적으로 파악하고 이성이 아니라 감정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경중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일반인과 많이 틀립니다.
위의 예시에서
여자가 "친구"가 화를 내며 나갔을 때 신경을 쓰지 않은 경우와 일치합니다.
2번 질문의 목적은 대답이 아니라 반응이 목적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은
"컨트롤씨 컨트롤브이"
"마우스 오른쪽 클릭해서 복사, 붙여넣기"
"아...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 ㄷㄷ"
"갑자기 그건 왜??"
방식만 틀리지 겸연쩍어 하거나 모르다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반응을 보이면서 삐지거나 하는 것은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완전체의 경우,
" 아! 엑셀하고 파워포인트하고 뭐가 배우기 힘들어요? "
" 복사하니까 생각나는데 얼마전에 제가 선배랑....."
잠시 침묵후... "아야야야... 아까부터 왜이리 손목이 시큼거리지.."
등등 논점 자체를 회피하거나 역질문 형태를 취하는 여자들이 있는데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이런 패턴이 사건, 사고가 났을 때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더구나 전혀 부끄러워하거나 창피해 하는 것 없이 마치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넘어가는 경우는 관찰을 요합니다.
왜그러냐 하면 레포트 한장 제대로 써본적이 없거나 정보 취득에는 거의 관심이 없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 행해도 행한바가 없고 들어도 들은바가 없다....---
정말 무서운 말입니다. 이런여자들의 특징은 가르쳐 주고 며칠 있다가 물어보면 아직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3번 질문의 요점은 여자에게 시간과 거리 개념입니다.
일반적인 여자는 잠시 생각을 하거나 거리가 아니라 시간을 얘기합니다.
"음... 버스타고 한 10분쯤 걸리는데, 몇 km인지는 잘 모르겠네-"
시선은 위를 향하거나 질문자를 바로 보고 얘기하고요
참고로 저는 한번에 이야기 했는데
"1km야!!! 왜냐하면, 내가 TTL 지역할인 요금제를 우리학교로 지정해놨는데 우리집까지 구역에 들어가더라고-ㅎ
지정구역에서 반경 1km 안이면 할인적용이래."
-라구요 ㅎ물론 시선은 똑바로 보고!!!
완전체들은
시선을 내리깔고 얘기하거나 아님 거의 바로 대답합니다.
이것과 동시에 실제보다 길게 얘기하는 것은 별 상관 없지만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짧은 거리나 4,10이라는 숫자가 들어간다면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왜 4나 10이냐고 물으시던데.......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4km는 십리
-를 떠올려보십시요. 좀 어이가 없으시겠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이상한 여자들의 현실
왜냐하면
이건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반사적으로 반응을 한다고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4km나 10km라고 말하는 여자들의 십중팔구는 별생각없이 바로 대답합니다.
툭 던지듯이 말을 합니다. 그것도 모르냐고 핀잔줘도 전혀 개의치 않거나 필요이상으로 화를 냅니다.
이런 스타일은 상대방이 자기말에 동의해주길 바라거나 사랑받고 관심받길 원하는 정도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중요도가 훨씬 높고 이런 여자랑 얘기해보면 거의 얘기가 술술넘어갑니다.
피해자는 못 느끼지만 맞장구로 시작해서 맞장구로 끝나기 때문이죠
자기가 이해 못하는 얘기는 안 들은게 되어 버리고 특유의 눈웃음이나 알수없는 미소로 넘어가 버리고 또 밝게 무언의 맞장구.
근데 특이하게 문자는 매우싸늘하거나 띄엄띄엄 보내거나 답신이 오는데
막상 만나서 얘기해보면 완전 다른 사람처럼 다정다감한 경우도 있다는 겁니다.
-
참 신기하죠-
싸이코패스에 이어 새로운 종이 탄생했습니다 ㄷㄷ
문제는 이러한 사람들은 (싸이코페스도 마찬가지지만) 일반인들이 알아채기가 조금 힘들다는 점입니다.
곤란하네요-
이 사람, 완전체인 것 같다!!!
-라고 생각되시면 그저 얼른 피해주세요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모르지만 그런것도 없으니 어쩔 수가 없네요 ㄷㄷ
답변들.....?-출처 네이버 검색-
아래 글은 키즈에 있는 글을 옮겨 온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joke 임을 잊지마시길.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bm0118) 날 짜 (Date): 2008년 09월 28일 (일) 오후 05시 35분 42초 제 목(Title): Re: 난 이상한 와이프랑 살고있었다. > >"이상한 여자" 쓰레드를 읽다가 와이프한테 테스트해봤더니... > >중국 인구가 2억명 정도 되지 않냐는 답변을 듣고 가슴이 무너져내림. > >난 첨에 농담하는 줄 알았는데 표정을 보니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 그정도는 정상으로 보이네요. 원글을 잘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정답을 말하냐 안말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예요. 원글에서는 자신있게 듣자마자 10만명! 이런식으로 말하는 사람을 가려내려고 하는 거죠. 골똘히 생각하다 2억명? 이정도로 말하는 것은 문제없어요.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bm0299) 날 짜 (Date): 2008년 09월 29일 (월) 오전 03시 21분 05초 제 목(Title): 이상한 여자 판별법때문에 부부싸움났다. 아침에 이거 따라서 해보다 와이프랑 대판 싸웠다. 나: 너 중국 인구가 얼만지 알어? 와잎: 글쎄, 난 큰 수자에 감이 전혀 없는데....얼마나 되는데? 나: 한번 숫자로 맞춰봐. 와잎: 영국은 얼마나 되는데? 나: 대략 6천, 7천만? 와잎: 그럼 대략 그 20배 정도? 나: (오옷! 그래도 내 마누라는 이상한 여자는 아니네...) 그래서 숫자로 하면 얼만데? 와잎: 한 12만? 나: (꽈당...) 머라구? 남한 인구가 4천만 넘는다고 귀에 박히도록 들었을텐데 갑자기 12만 이라는 숫자가 왜나오냐. 이게 '이상한 여자 판별법' 질문중 하나래는데 너 이상한 여자 였네? 이 다음부터는 와이프가 왜 아침부터 이상한 질문을 햐냐는 둥 왜 내가 이상한 여자냐는 둥 맨날 인터넷에서 이상한 거나 보고 그런다는 둥 하다가 싸움으로 번지고 말았습니다. -_-;;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bm0052) 날 짜 (Date): 2008년 09월 29일 (월) 오후 12시 35분 03초 제 목(Title): Re: 이상한 여자 판별법때문에 부부싸움났? 저는 처음 이게 키즈에 올라왔을 때 집에 가면서 차 안에서 질문을 했었죠. 다음은 그날의 대화 녹취록입니다. 질문1... 질문 2... 질문 3... 그냥 자연스럽게 대화에 섞어서 물어봤습니다. 다행이도 "이상하지 않게" 대답을 하더군요. 그래서 "넌 이상한 여자 아니구나.."라고 말해줬죠. 잠시 침묵... "너... 나 테스트 한거냐?" "아니, 뭐... 그렇다기 보다는... (더듬더듬) 이상한 여자를 알아내는 방법이 있다길래..." 또 다시 잠시 침묵... "너 또 키즈 들어갔냐?" "... 어... 응..." "이상한데 가지 마라..." "... 응..." "그래서 마누라가 이상한 여자로 나오면 어쩔건데?" "... 뭐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재미로..." "키즈같은 이상한데 가지마." "네..." (다음 날) "거 어제 네가 나 테스트 한 거 링크 좀 줘봐." (잠시 후 친구들한테 메일로 뿌림 -_-)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bm0282) 날 짜 (Date): 2008년 09월 29일 (월) 오후 07시 00분 41초 제 목(Title): Re: 이상한 여자 판별법때문에 부부싸움났? 나도 이상한 여자 판별을 내 마누라에게 적용시벼봤음. 나: "너 중국 인구가 몇명인지 알아?" 와잎: 몰라 . 나: 대충이라도 말해봐. 와잎: 몰라 , 왜 그런걸 물어봐? 나: 그냥 대충... 한번만... 와잎: 아 짜증나 자꾸 말걸지마 드라마 봐야돼. 나: 그럼 우리나라 인구는 몇명인지 알아? 와잎: 그걸 왜 알아야 돼? 귀찮게 말걸지 말고 공부나 해. 나: ㅡ.ㅡ;;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bm0297) 날 짜 (Date): 2008년 09월 29일 (월) 오후 07시 26분 57초 제 목(Title): Re: 이상한 여자 판별법때문에 부부싸움났? 나: 너 중국 인구가 몇명인지 알아? 와잎: 십억. 그런데 우주에 별이 모두 몇개인지 알아? 나: 글쎄... 한 백억? 와잎: 헉. 너 완전체로구나. -_-;;;;;;;;;;;;;;;;;;;;;;;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bn0039) 날 짜 (Date): 2008년 09월 30일 (화) 오전 08시 58분 11초 제 목(Title): Re: 이상한 여자 판별법때문에 부부싸움났? 마눌한테 물어보니 20억이라고 답한다. 근데 625전쟁 발발한 연도는 틀리더라. 1960년대 아니냔다.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bn0048) 날 짜 (Date): 2008년 09월 30일 (화) 오전 09시 49분 46초 제 목(Title): Re: 이상한 여자 판별법때문에 부부싸움났? 나도 해봄. 나 : (드라마 보다가 뜬금 없이) 근데 너 중국 인구가 얼만지 알아? 마눌 : (대뜸) 한 10억!? 나 : (끄덕끄덕)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bn0063) 날 짜 (Date): 2008년 09월 30일 (화) 오전 10시 54분 45초 제 목(Title): Re: 이상한 여자 판별법때문에 부부싸움났? 나도 마눌한테 테스트해 봄. 중국인구는? 세계인구가 50억이니까 10억 컴퓨터 파일 복사는? Ctrl+C, Ctrl+V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는? 7마일 완전 정상인. ------------ 여자가 저정도면 nerd의 기질이.. 질문의 요지는 모르는 것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접근하냐의 문제임. 위의 상황은 일반 여자들이 관심 없는 사항을 너무 잘알고 있는 것임.. 한번 원주율도 물어봐요.. 3.141592까지만 나와도.. ------------ nerd라면 cp -p라고 했겠지.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bn0077) 날 짜 (Date): 2008년 09월 30일 (화) 오전 11시 47분 55초 제 목(Title): 여자친구에게 물었다 중국 인구가 얼마나 되는 줄 알아? 음...(한참 생각하더니) 400..억만명? OTL 2달 뒤에 결혼하는데 걱정이다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bn0046) 날 짜 (Date): 2008년 09월 30일 (화) 오후 12시 40분 00초 제 목(Title): Re: 여자친구에게 물었다 나 : 중국인구가 얼마야? 마눌 : 몰라 나 : 좀 생각해봐 마눌 : 흠.. 200억 나: 세계인구는 ? 마눌 : 몰라 우리나라 인구는? 마눌 : 몰라, (자꾸 물어보니 140만명 -_-) 마눌 : 세계인구가 얼만데? 나 : 효도르 1/60억 이잖아.. 60억, 이후 중국인구와 우리나라 인구를 답해주고, 마눌왈 : 관심없어. -_-;; |
2009.11.17
수학 문제를 만들다가 사무실의 여자분이 참고 자료차 중국의 인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 전번의 이 포스트가 생각나 내가 물었다. "몇 명쯤 된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많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대충 몇 명쯤 될 것 같아요?"
"한.. 조(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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