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ocks bistro
짜여진 일정 속에서 4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갑작스레 주어진 시간인지라 어떻게 활용을 할지 고민을 하다.
가이드 북을 펴고 아무곳이나 펼친곳이 바로 'bullocks bistro'이다.
옛스런 정취와 벽에 가득한 오랜 사진들이 더욱 맘에 들었다.
프런트에 길을 물으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올드타운'에 위치한
'bullocks bistro'로 출발!!!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속에 올드타운을 향했다.
물론 당연히 도보로!!!!
걸으며 ..춥기는 하지만 옐로우타운의 도시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다.
여행을 하게 되면서 왠만한 거리는 걸어서 다니는 버릇이 생겼다.
추운 날씨에 눈은 녹지를 않아 도로는 온통 눈을로 덮여있다.
갓길을 따라 올드타운으로 향했다
노란 스쿨버스가 내 곁을 바람과 함께 지나쳐간다.
옐로우나이프는 대도시는 아니다.
건물과 건물사이가 넓다
시원스럽기도하지만 왠지 횅한 느낌도 든다.
추워서 그런가?
지도를 보면서 계속 전진30여분을 걸은것같다.
다왔을 것 같아 주위를 두리번 거리자 지도에서 나와있는 'north soul'이 있다.
제대로 오고 있다는 안도감이 밀려온다.ㅋㅋ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을 것을 알았지만 이젠 제법 어두워졌다.
거리는 아무도 없었다.
가로등만...
영하의 날씨속에 아무도 없는 빈 도시를 혼자 걷는 느낌이란...
지금 생각하면 왠지 싫지많은 않았다.
멀리서 움직이는 자동차가 보였다.
오잉..이렇게 추운 저녁인데..
운전사가 나를 본다..
ㅋ
걍 한장 찍고... 휙...
호수도 얼어붙어있다.
호수를 유유자적했을 배들도 긴 동면을 하고 있다.
현대식 디자인의 건축물 ..
지은지 그리 오래되 보이진 않았다
저런집 하나 가지고 싶다는 생각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지켜봤다.
캐나다 전역에 점포를 가지고있다는 유명한 '와일드캣'
겨울에는 쉰다고한다.
따뜻한 커피나 코코아가 절로 떠오른다.
'bullocks bistro'는 어디란 말인가?
사람하나도 없는 텅빈 도시인데..과연 영업을 한단 말인가?
올든 타운은 지형이 양옆으로 커다란 호수를 끼고 있었다.
한반퀴 돈 느낌...다시 얼어붙은 호수가 나온다.
멋진 집..
밖으로 나오는 불빛이 따스하게만 느껴진다.
흑....왠지 성냥팔이 소녀가 된느낌...
이젠 해도 다 떨어졌다.
멀리 보이는 집들 속의 불빛들이아련하게 다가온다
그렇게 터벅터벅...쓸쓸하고 추운 겨울저녁의 옐로우나이프 올드타운을 헤메고 있었다.
드디어 'bullocks bistro'을 발견!!!!
아 반가웠다.
멋진 간판~옛날 부터 있었나 보다...오로라도 보인다.
물을 열고 들어서자 따스한 훈김이 내코와 뺨을 어루만지는 느낌이다.
가이드북에서 본대로 벽은 온통 낙서?...다녀간 사람들의 흔적들로 가득하다.
거대한 연어박제도 보이고..
주인 아주머니가 커피를 주었다.
추위를 녹이는 커피와 주인아주머니의 따스한 배려에
몸과 마음까지 따스하게 녹아내리는 기분이다.
손님들이 온통 흔적을 남기려다 보니 이런 안내문도 보게된다.ㅋ
20여분을 쉬다 사진을 찍고 VR 촬영도 하였다.ㅋ
아주머니가 한도 분주하게 일을 하셔서 정작 사진을 담지는 못한것이 아쉽다.
'bullocks bistro'를 나와 호텔로 다시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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